남해 여행

Posted at 2008/08/20 01:05 // in pictures // by Baezzie


8/14- 16
: 2박 3일 첫 휴가로 떠난 남해 여행. 
  with daddy and mommy







떠나자 마자 잠만 쿨쿨 자다가 일어나보니 어느덧 도착이란다.
남해는 남쪽 바다를 뜻하기도 하지만 남쪽에 커다란 섬 이름도 '남해'다.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그곳.



배지 다왔다 잠쫌 고만 자고 쫌
일어나서 쫌 봐라!



우엥 졸려
눈비비고 일어나서 보니
파란 산과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날 반겨서 드디어 실감!
가슴이 탁 트이고 맘껏 빈둥댈 수 있는 상황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만 만들어주더이다.



구름은 조용히 산에게 속삭이고.....
이런 문구를 넣은 시를 한편 써볼까 하다가
다시 스멀 스멀 잠이 들어버렸다.



금문교 비슷한 XX교도 지나고.. (무슨교였지 기억이 안나 나이들면 그저 죽어야지)



자연산 회를 맛나게 한다는 '어서오시다' 간판을 단 횟집으로 고고씽
맛있게 밥 부터 챙겨 먹고.



흐뭇 해지신 배선생님과



예쁜(척) 이여사님과



곧장 해변으로 향했다. 유후~



딱! 예상했던 해변의 파라솔 풍경.



일단 발 다치신 아버님 모래찜질 해드리고 아픈 쪽 발 슬리퍼로 딱 표시해 두고.



본좌 마음껏 해변의 여인 놀이 시작



하트 뿅 뿅 샤방 샤방



불가사리라도 밟았는지 왜 이리 신났는지



바다에 외계 생명체 출현 1 (발단)



바다에 외계 생명체 출현 2 (전개)



바다에 놀란 외계 생명체 출현 3 (절정)



바다에 놀란 외계 생명체 출현 4 (위기... 및 바다 속으로 귀환하는 결말은 상상에 맡김)



열심히 놀고 꿉꿉한 몸을 이끌고 스파하러 출발



해가 뉘엿 뉘엿 넘어가는게 완전 장관



구름 사이로 사선으로 부채꼴 모양 석양을 선사



부동산 간판 왠지 운치 있어 보이고



태양이 마치 세개 인듯



사방에 노을 조각들



그렇게 좋다던 스파에 도착

목욕하면서 언젠가 꼭 내가 사는 집에도 야외 목욕탕 만들리라! 다짐했다.
별 볼일 있는 목욕~ 좋아 좋아.




뽀샤시 컨셉으로 다가



셀카도 찍고



화보도 찍고



목욕기념 가족 사진도 찍고...

그렇게 아까운 하루가 저물었다.




광란의 각일병 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해수욕장 대신 남해의 명물 독일인 마을을 가보자! 스케줄을 짰다.



이런데서 살면 참 좋겠지?



물론 도미노 피자와 무선 인터넷도 있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왕년에 사진찍던 실력으로



열심히 찍어보지만 영 옛날같지가 않다.



바다까지 왔는데 비록 물에는 안담가도 잠깐 구경이라도 하고 가려고 독일인 마을 가는 길에 해수욕장에 들렸다.



바다에서 살고 싶어용



서울 시청으로 출근해야되서 안된다구용?



.... 때려칠까...







헤헤헤



일단 독일인 마을 부터 보러 가자!



옴마 그만 찍고 빨리왕 히히




쑥쓰러와용



아버지와 딸



아버지와 배에 힘준 딸



닮았나



닮았군



이제 진짜 고고싱!!



멋진 해안가를 따라서 가다가 view point에서 한방 찍고.


드디어




예쁜 독일인 마을 도착



남해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또 불가사리 밟은 본좌



남의집 들어가려다 딱 걸렸...






독일에 있는 얀이 생각 나더군.



우리집에 놀러 오삼!


우아~~~~~~~




연못이 있는 집에서 산다면 참 운치 있겠지?



주택마련의 꿈을 품다



.... 뿌듯 하다 하하하하



꽃도 따보고..



아픈다리로 열심히 운전하느라 고생하는 울 아빠



뚜벅 뚜벅 걸어간 이유는



저기 예쁜 post box가 있더라구.




편지 왔나요?




예뻤던 곳.



이제 남해를 벗어나서..



여기가 어디게?

딩동댕

충무김밥 장군 이순신!ㅋㅋ
충무공의 충무로도 유명하고
충무김밥으로도 유명한

충무 ;)

센스있는 이여사가 충무 김밥을 두 가게에서 사오셨는데
과연! 맛있었다 (꿀꺽)
차안에서 오징어+무+오뎅  이 버무려진 김치는 못찍었는데
짭쪼롬 하니 맛있었다. 서울에서 안먹어봐서 비교는 못했지만 은근 먹을수록 중독되고...ㅋ




슬슬 저물어가는 여행 둘째날은 안개가 깔리기 시작했다.



산등성이에 깔리는 안개는 구름보다 더 운치 있다.




아빠랑 닮았단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멋도 모르고 아빠따라 경영학과 가고
어쩌다보니 회계 일까지 비스무리하게 시작하게 되었는데
음....
고맙기도 하면서 한편
나랑 너무 닮은 아빠의 말을 듣고 싶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딸이니까 봐줄꺼지요? 긁적.



고마운 엄마 아빠



아빠 우써~~~



거의 K2 수준



이쪽으로 보시면...



저도 모르는 것들이 아주 많네요! ㅋㅋ



앙증맞은 침대




결국 세째날 아침 까지 밝고 - 온천하러 가자는 말에 초최 모드 그대로 출발



어서 가시죠!



라고 외쳐도 엄마가 자꾸 찍는다



어색한 앞머리 바람에 휘날리고~



몇시야!



에헤라~ 어서 가지~ 가지~ (머리속엔 온통 온천 생각)



저기 뒤에 브이 보이는가?
이사진 지금 보고 한참 웃었다.ㅋㅋㅋㅋㅋ
우리 아빠의 너무 귀여운 브이 때문에. ㅋㅋㅋㅋㅋ



예쁜 엄마과 껄렁이 딸



오 이건 올라오는 길에 먹었던 맛있는 보리떡


마지막으로 셋이 사진찍자는 말에 또 착한 우리 엄마 아빠 동조해주셨다.



야 빨리 이쪽으로 와



타이머 눌렀어? 뛰어와!



헤헤 성공!



여행이 끝난다는 아쉬운 마음에..



피날레로 하트 뿅뿅!! ♡♡



제대로 다시 셋이 찍어야 한다고?



엄마의 솜씨가 나보다 낫다.




즐거웠던 남해 여행.

어렸을 때 갔던 여행보다 왠지 좀 더 엄마 아빠가 친구 처럼 느껴졌던건 왜일까?

2008/08/20 01:05 2008/08/20 01:05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1. hewas

    2008/09/08 16:15 [수정/삭제] [답글]

    남해 정말 좋죠
    사진속에 낯익는 곳들이 많이 보이네요 'ㅡ'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