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만난 musical baby!

Posted at 2006/07/23 05:47 // in 분류없음 // by Baezzie

조금은 실망하고 있었다.
시각적으로  일단 포스터를 봤을 때 아가야가 꽃이 날아다니는 빨간 배경안에 있는게
색감은 물론, 내가 내 안에서 가지고 있던 베이비의 이미지와 맞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 베이비란
내가 처음으로 참여 해본 뮤지컬 작품이고
온 열정으로 많은 걸 생각하게 해본 시간이기에 이미
'나의, 베이비'다.
내 안에서 너무 환상을 키워버린것 일지도 모르지만
난 더 세련되고, 한번쯤 씩 웃음이 나올 정도의 센스를 가진 포스터이길 기대했다.
baby란 타이틀이 충분히 살면서도 기대를 물씬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포스터에 왜이리 집착하느냐...
포스터만 가지고 이야기하는건 아니다.
전체적인 마케팅 방식이 포스터의 이미지로 상징화 된다고 맘대로 믿고 있기에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것이다.

임산부 마케팅!!!
처음엔 매우 말도 안된다고 나의 사랑 베이비는 그런게 아니라고 마구 울부짖었으나.
첫공과 다음날 공연에 정말 많은 임산부님들이 오셨고 조금 흥분을 가라 앉히고 생각해본 결과
임산부시장을 노린 사람은 얼마 없었기에 블루 오션 전략이 조금 먹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공감의 극대화 효과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에 전공에 영향을 받은 식상한 이야기는 집어 치우고.

솔직히 내가 참여했던 베이비를 했을때는
내가 워낙에 자애주의자 이어서 그런지 내가 제일 좋아하던
리지 대니가 베이비 라는 작품의 main stream 인줄 알았다.
대학공연에서 20대라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뭐 내가 내 배역에 올인해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다른 이야기가 잘 안보였었다.

근데 동숭아트홀 2층에서.
내가 왜 떨리는건진 나도 잘 모르겠지만 조마조마한 가슴으로
무대를 2시간 동안 지켜보면서 느낀건 아. 6명 다의 이야기 였구나.
리지 대니는 조금 더 화려한 hook.
에 - 뭐 깎아내릴 생각은 없다 나의 사랑 리지와 대니를.
난 여전히 그들을 제일 좋아하고 공감한다.
그치만 대학로에서 만난 베이비에서 난 전엔 잘 몰랐던
닉 팸 글구 특히 알린과 앨런의 이야기를 - 조금 더 깊이 느낄 수 있던거 같다.



2006/07/23 05:47 2006/07/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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