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함

Posted at 2008/11/01 13:52 // in journals // by Baezzie





오랜만에 본 사람의 팔짱을 슬쩍 끼고 청계천 길을 걷다 보니까

그 든든함이 마음에 차오르다.



오랜만에 본 사람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 웃다 보니까

그 따스함이 마음에 차오르다.



귀여운 호기심과 웃음들을  전화 아닌 진짜 목소리로 듣다 보니까

그 행복한 눈빛이 마음에 차오르다.



몇일간 잠을 너무 못 자 머리만 어디 잠시 기대면

같이 웃으며 이야기 나누다가도 스르륵 잠드는 그 안쓰러움을,


내 품안에서 같이 느끼다 보니까

그 짧지만 길었던 시간이- 마음에 차오르다.






아.


또 다시 설렜던 그 겨울이,

나를 ㅡ 찾아오고 있다.





2008/11/01 13:52 2008/11/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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