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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 안식 -
Posted at 2006/09/09 01:24 //
in journa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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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랜만에 윤경언니봐서 좋았는데
또 안녕하고 돌아서는 순간 뭔가 다시 '나' 혼자 여기 있다는 사실이
무지막지하게 엄습.
지하철에서도 '나'혼자있다는 '사실'이 엄습.
회계감사 수업 1과 자료를 아무리 훑어봐도 잘 모르겠다는 '사실'이 엄습.
마지막 버스를 놓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엄습.
근데.
university 역에 내리는 순간.
이미 내가 익숙한 우리 학교 cuhk였고.
생각치도 못한 surprise 로, 전에 필요하다고 혼자 중얼거렸던
슬리퍼와 i ♥ HK 티셔츠 들고 반겨주는 친구도 있고.
몇호 사냐고 chinglish 로 환하게 웃으며 묻는 긱사 아줌마도 있고.
모기가 날 너무 사랑한다며 모기 방지 스프레이를 책상 위에 두고 집에 간 룸메도 있고.
보고픈 엄마 아빠 사진도 책상위에 예쁘게 있고.
한솔언니 혜린이 형선이 스라 연아 윤진이 정민이 사진도 많고.
달랑거리는 예쁜 스마일 키홀더도 있고.
그냥 자꾸 웃음이 났다.
자꾸 자꾸 웃음이 나서
거울속에 내가 자꾸 자꾸 웃어서
그게 또 웃겨서 또 자꾸 자꾸 웃었다.
welcome to bazz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