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띵~!

Posted at 2007/01/23 19:40 // in journals // by Baezzie

여행갈라고  월화수로 거의 수업들을 몰아 주 삼파로 만들어놓은 대가로
화요일마다 아침 8시 반부터 다섯시까지! 연강 세개를 드넓은 캠퍼스 뛰어다니며 들으려니
완전 머리가 띵하다.

아침 잠 많은 (물론 밤잠도 많다) '나'는 매번. 매번.
잠들때와의 결심과는 다르게 아른 아침 알람이 울리기가 무섭게
엄청 빠른 동작으로 핸드폰을 휘익 낚아 채서!
눈도 안뜨고 타닥타닥 능숙한 손가락 더듬어 다시 못울리게 완벽히 꺼버리고
다시 자버리기 때문에

맨날 아침먹으려는 결심은 물거품
코끝에 물만 낼름 묻히고 날라간다.

웃기게, 잠들때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내일 아침은 바나나 먹어야지... 아마 한개인가 남아있을꺼야.."
라고 잠들어서 아침에 당당히! 내 바나나를 찾는데!
그건 그저 내 상상속에 남아있던.. 현실에선 하루 전 날 심심해서 까먹었던
바나나란 사실이 인지될때에..

갑자기 배가 고프다. 우씨.

그렇게 게임이론 수업에 도착한 날은
조금 공부하는 척 좀 하다가 쉬는 시간이 되면
거의 초인적인 빠르기로 충치 커피 코너로 날라가서
엄청 맛있는 에그 마요네즈 (토마토랑 양상추도 듬뿍 ! ㅠ 넘 죠아) 와
갈아만든 쌩! 오랜지 쥬~스   두손에 들고 다시 컴백한다.
아. 그 알알이 씹히는 오렌지 일갱이의 신선함! 쵝오

수업시간 내내 샌드위치에 심취해 행복하게 시간 좀 보내고
차이나 마케팅때 조금 떠들다가 (단 중국어 아니고 영어로ㅋ)
다시 또 행복한 점심 시간. 잇힝.

그 다음부터는 거의 빠떼리가 다 닳아
눈 반만 뜨고 소비자 행동론 듣고 터덜 터덜 집에 돌아온다.
에- 이 마지막 섭이 제일 재미있는 수업이라 망정이지 안 그럼 울었을지도 몰라.


이제 또 과외하구 돌아오면 팀플 준비가 날 기달린다 ㅠㅠ
기숙사에 애들이랑 다같이 사니까 막 밤 열시부터 팀모임 시작하고 그런다 ㅠㅠ
요곤 좀 안 좋아 ㅡㅜ 흑흑..


오 근데 갑자기 힘이 솟는 이메일 하나!
국제교육원에서 장학금 준댄다. 음하하!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학업 '외' 활동에 쓰란다! 하하!
내가 학업 '외' 모든것 다 잘하는거 어찌알고 ㅋ

뭐 비록 액수는 겸손하지만 그래도 꽁똔이 어디야~
그것도 짠순이로 유명한 이화 여대에서 주는 꽁똔! 하하하!

너무 기쁜 나머지 계좌번호 알려주기위해 쓰는 답장에다가 횡설수설 떠들었다.
캄보디아 놀러갈때 '보태서' 쓰겠다고.ㅋㅋㅋ

공부 한방울 안하고 마음껏 놀면서
어찌 어찌 하다보니 자꾸 장학금 심심치 않게 받는다.
이것 참 신난다.


2007/01/23 19:40 2007/01/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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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징

    2007/01/24 10:12 [수정/삭제] [답글]

    충치 커피코너 왠지 땡기는데 이거.ㅋㅋ

  2. t1000

    2007/01/24 13:30 [수정/삭제] [답글]

    이번 글과 잘 어울리는 메인이미지.
    특히 마지막 "이것 참 신난다"에 "." 찍으면서 이미지 오버랩시키면,
    와우..., 최우수편집상입니다.
    귀여워^^

    • baezzie

      2007/01/25 10:36 [수정/삭제]

      저도 저 사진 참 좋아요. 잘은 기억 안 나지만
      아마 제가 되게 좋아했던 시간. 상황- 이었던거 같아요
      그냥 적당히 좋아해서는 안 나올 웃음인걸 보면 말이죠.

  3. 상병 이성욱 ㅋ

    2007/01/25 14:53 [수정/삭제] [답글]

    니 생일이 내일 맞냐아?
    요즘 들어 기억이... ㅋㅋ
    하루 빠르지만 생일 축하한다~!!!
    난 다시 강원도 오지로 돌아와서
    나와의 싸움을...하고 있나? ㅋ
    생일 선물은 모~ 생각하고 있을께 ㅎㅎ
    잘 지내고 내일은 아마도 바빠서
    인터넷을 못할것 같아서 지금 올린다잉~
    넘 미워하지 마~ ㅋㅋ

    • baezzie

      2007/01/27 17:57 [수정/삭제]

      상병인게 엄청 신나는구나 너! ㅋㅋ
      시간 빠르다 - 금방 군대 간거 같은데.
      태영이 잠깐 봤는데 걔는 3월에 간다더라?

      요즘은 군대도 좋아
      야 인터넷도 되는데 강원도 오지는 무슨ㅋ
      그래도 안 까먹고 기억하고 있다니 기특하군.
      그것도 머리에 녹스는 군인신분인데! ㅋㅋ
      기억해줘서 고마워!^^
      생일선물은 설계도 하나면 난 충분해 ㅋㅋㅋ

  4. 배수지

    2007/01/27 15:19 [수정/삭제] [답글]

    생일 축하한다.
    사랑한다.
    못보고 떠나서 아쉽다

    • baezzie

      2007/01/27 17:52 [수정/삭제]

      축하한다, 사랑한다 그거야? ㅋㅋ
      방학이 너무 짧아서 사람들 거의 못보구 왔어 ㅡㅜ
      5월쯤에 들어갈 것 같애 - 그전에 놀러올꺼지? ^^
      축하해줘서 고마워. 나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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