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중요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가치 한 단어를 쓰라면.

Posted at 2007/04/15 02:50 // in journals // by Baezzie



당신은 몇번만에 사랑이라는 글자를 입력하였는가?

사랑이라는 가치를 삶의 몇번째 순위로 생각하는가?







점점점 화가 안에서 부터 생겨난다.

내가 여태 무엇을 하며 살아온 걸까

잘난척 하며 '적당한 거리'를 선언하며 다른 이들의 마음을 달래며

능숙하게 잘 살아왔다고 누가 물은 적없지만 후회하냐고 묻는다면 그런적 없다고 말할듯

관계에 있어 박사님이라도 되는양.

울며 하소연 혹은 풀리지 않을 질문들을 물으며 전화를 붙잡고 있기 보다는

- 지금보니 아무것도 모르나 그때는 다 알고 있다고 믿었던 - 나의 연애지식들로

되도 않는 대답들을 주며 되도 않는 위로를 하며 보낸 시간이 훨씬 많은데.


지금 와서. 그 잘난척의 세월을 보낸 후에

나에게 남은 것 이라곤 이름들 뿐이다. 정말 이름들 뿐이다.

정말 너무 좋았던 추억도, 평생 잊지 못할 아픔도. 흉내만 냈을뿐

다 행운인 다른 사람들 이야기. 영화에서는 이야기. 일뿐

나에게는 없다.


그게 화가 난다.

아퍼할 줄 모르는자 감정을 알겠는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이라기보단

사랑하는 척 했다, 한번도 상처받고 싶지 않았으므로-


겁쟁이의 대가로 마음을 점점 말려가야만 한다.



더 애처로운 건

이런 참담함을 알고서도

아직도 겁쟁이에서 벗어날 준비가 안된 것 같은 지금의 나.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나는 진심으로 잘 모르겠다.

그렇다,  나는 박사가 아닌 그저 바보였던 것이다.

2007/04/15 02:50 2007/04/1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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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1000

    2007/04/16 00:38 [수정/삭제] [답글]

    지금껏 다른사람에게 기꺼이 의미가 되어주었다면
    그것으로도 좋아요.
    그리고 배지.
    사랑은 원래 어려운 거랍니다.
    다들 어려워해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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