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극 뽑아버리다..

Posted at 2010/10/10 17:17 // in 분류없음 // by Baezzie

회사원이 되어도 나의 낭만은 잃지 않겠다며
올해 초 시작한 시민연극교실.

연극 일정이 맞지 않아
오늘 공연 못올린다고 연출님과 같은 반 단원들한테
말하고 세종문화회관 5층 연습실을 털털 걸어내려왔다.


애초에 회사 끝나고 가는 스케줄이라
연습도 많이 빠지고 엠티도 못하고 뒷풀이도 통 털어 딱 한번 갔건만..

사람들한테 너무나 미안했다.
지금까지 같이 이야기들을 나눠 오며
나는 이런 인생을 살았고 이게 후회 되고 이런 아픔이 있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고..
이 이야기들을 다 들었었던 사람들이라 그런지


내 인생에서 조금씩 더디게 자리를 잡아가던
시민연극이라는 항목을 이빨 뽑듯 쑥 뽑아버리고 나오던 오늘


어쩐지 마음이 허전했다.

2010/10/10 17:17 2010/10/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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