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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나라
Posted at 2010/03/11 2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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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알았는데,
회사는 사장을 왕으로 하는 작은 왕국이다.
회사는 사장이 가진 비젼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사장을 꼭대기에 둔 피라미드 체제로 계급사회다. 계급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사장>전무>상무>부장>차장>과장>대리>주임>사원
경영학을 공부할 때 보았던 모든 책은
사장의 입장에서 경영 방법을 서술하고 그 결과를 전망한다.
의사결정권자가 인사는 어떻게 하는게 효율적이고 재무상태는 어찌 유지해야하며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한다, 모두 내 회사를 가진 사람의 입장으로 설명한다.
그런 사장의 경영 철학과 목표를 수행해야할
(내 회사가 엄는) 구성원의 입장에서는,
아침 일찍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헬스를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바로 위 사수의 설명을 잘 적으면서 빠릿빠릿하게 알아들어야 하며
차장님께 결재는 어떻게 받아야하고
순진하고 풋풋한 신입사원으로서의 애띤 미소는 어떻게 지녀야하는지를 설명하는
그런 경영학 책은 없다.
이런건 how to 성공 처세술 책에 주로 나온다.
내가 속한 소왕국의 왕은 매우 괜찮은 왕이다.
시시때때로 신삥이란 말단이의 기분을 직접 묻고 확인하며
살고싶은 나라인지 걱정하고 이주 간다 할까봐 좋은 호텔에 뜬금없이 데려가 일용할 양식도 제공한다.
왕이 '신삥들을 친절하게 대하도록 하라~' 엄명을 내리니
좌의정 영의정, 사또도 이방도 무지 잘해준다.
어쨌든,
대학내내 배운건 왕 노릇 뿐이라
열심히 신입이의 할일을 배우며,
그러나 사장의 할일을 잊지 않으며
우리 사장을 잘 보고 배우며
한편 회사일 언더라이팅이 꽤나 재미있다...............를 느끼며.
입사 4개월차를 보내고 있다.
welcome to bazz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