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 the floor - 세종문화회관

Posted at 2010/04/19 00:27 // in journals // by Baezzie

Burn the floor 공연을 공연의 마지막날, 세종문화회관에서 봤다.

musical이라고 하기에는 춤이 압도적이었던 공연.


몸- 을 써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나는 머리-를 써서 인생을 먹고 살아가고 있다.



몸을 써서 춤을 추며 floor를 burn 하는 사람들은

건강하고, 매력적이고, 흥이나 죽을 것 처럼 신나 있었다.


원시시대 부터 인류의 목적은 우수한 유전자를 후손에게 전달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다 가지고 있었다. 뭐 하나 결핍되는게 없다.



반면 머리를 쓰며 사무실 의자 안에서 floor를 잘 딛지도 않는 사람들은

그 매력적인 몸 덩어리, 매력 덩어리, 흥 덩어리들을 보며

입 헤 벌리고 얼 빠져 있었다.


사냥을 해야했다면 딱 잡혀먹기 좋은 기름진 뱃살과 굳어진 어깨과 거북이 목을 가진 유전자들은

.......... 주머니 속에 다 가진듯 한 숫자는 찍히지만 사실 많은 걸 잃은 것 같다.



너무나 신나 보이게 열정으로 무대를 달구는 그대들을 보며

나는 죽을 만큼 부러웠다.


2010/04/19 00:27 2010/04/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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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was

    2010/05/04 17:24 [수정/삭제] [답글]

    아 정말 공감이요..
    통장에 찍힌 성과급 ..
    돈은 돈이고 나는 나고...
    몸을 쓰는 사람들이 부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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