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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가씨 > 아저씨 > 아줌마 ?! 2008/11/15

아가씨 > 아저씨 > 아줌마 ?!

Posted at 2008/11/15 12:09 // in journals // by Baezzie



문득 책을 읽다가

아가씨에 상응하는 남자를 지칭하는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총각- 이런 호칭의 짝은 처녀. 그런거니까 배재하고.

아가씨라고 불렀을 때 기분 나빠하는 여자는 별로 없을테지만 20대 남자에게 아저씨라고 했다간

나 아저씨 아니예요!!! 라는 말이 나오기 쉽상일거라 생각한다.

그럼 아저씨에 상응하는 여자 호칭은 아줌마 인가?

그것도 왠지 무게가 딱 맞아보이지는 않는다.

아저씨라고 불렀을 때 기분나쁘지 않는 나이대의 동일한 여자에게

아줌마 라고 불른다면 상황에 따라 별로 기분 좋아할 여자는 별로 없을 것 같기 때문.


조금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아가씨와 아줌마라는 호칭은 기혼 미혼에 따라 나뉘지만

아저씨라는 호칭은 어쩐지 학생이다가 군인아저씨가 되는 시점을 기점으로 아저씨가 한번 들어보고

그 후 졸업과 30살을 기점으로 그렇게 능구스럽게 은근슬쩍 철이 들며 변해가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철 아직 안 든 사람에게 아저씨! 불렀을 때 반응 ---->  발끈, 나 아저씨 아니야!! 오빠야!! 오빠라구!!

철이 든 사람에게 아저씨! 불렀을 때 반응 ----> (속은 좀 씨리지만) 허허.. 네?


ㅋㅋ

비약일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혼인의 여부가 그 사람을 지칭하는 적지 않은 기준이 되고

남자는 철이 들었는지 여부가 그 사람을 지칭하는 적지 않은 기준이 되는 건 아닐까?

뭐, 다 내 개똥 철학이다.




음..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아저씨라는 호칭 역시 기혼자에게 많이 쓰는 말 같긴 하다....ㅋ




*****


아줌마 아저씨들이 주변에서 이제 심심치 않게 탄생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옆에서 아줌마 되고 싶다고 타령하는 이야기도 삐약 삐약 들린다. ㅋㅋㅋㅋ

인생은 참 다이내믹 한 것 같다.

많은 즐거움들이 곳곳에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만 같다.

스물 세살이라는 사실이 아주 기쁘고

서른 세살 - 마흔 네살 - 쉰 네살이 될꺼라는 사실 또한

똑같이 기쁘다.



나는 열심히 공부한다.











 

2008/11/15 12:09 2008/11/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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