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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행복'에 해당되는 글 1건
개의 행복
Posted at 2009/01/08 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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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흰 강아지가 한 마리가 있는데
이 개는 참 쉽게 행복해 보인다.
집에 누가 들어오면 마냥 행복하고
그 들어온 사람이 아는척 안하는게 섭섭해서 왈왈! 왈왈! 왈왈! 왈!왈! 짖다가도
그 사람이 시끄럽고 또 아는척 안해준게 쫌 미안해서 금방 다가가서
강아지 머리 슥슥 만져주고 번쩍 안아서 조금 달랑달랑 놀아주면
개는 금새 기분 좋아져서 2초전의 기억은 전혀 남아있질 않고
또 마냥 행복해진다 ( 적어도 꼬리가 풍차돌리기를 하니까 그렇게 보인다 )
개는 그냥 말하는 대신 왈!왈! 로 대신하기 때문에 쉽게 행복해버릴 수 있는거 아닐까?
뭐야 왜그랬어 왜 들어오자마자 나 아는척 안했어 난 너 졸라 기다렸는데
이런 말 대신에
왈!왈! 속에 그리웠다는 감정가득, 큰 소리로 짖을만큼 나 빨랑 아는체 해줘 라고
그냥 그 솔직한 감정만 실어서 공중에 개 짖음으로 분산시키니까
복잡한 말 대신에 걍 배에 힘주고 짖으면서 스트레스도 왕창 풀리고
또 머리통이 주먹만하니까 많은 감정들을 저장할 공간은 없을테니 금방 금방 다 까먹어 버리니까
개는 행복( 하다 / 혹은 한 것 같다 )
근데 나는 개가 아니니까 조금 다른 방법을 찾아야한다는게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쩝.
welcome to bazzie's !
2009/01/09 12:42 [수정/삭제] [답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9/01/10 21:34 [수정/삭제]
ㅋ 넌 날 몰라.
2009/01/11 02:39 [수정/삭제] [답글]
초롱이도 너가 '멍멍'이라고만 말할 줄 안다고 여길수도 있어ㅋㅋ
2009/01/11 15:17 [수정/삭제]
혹은 '이리와' '앉아' '나갈까?' 요 세단어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