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피한 이야기지만대학와서 처음으로 공부가 재미 있었던거 같다, 아니재미 있었던 공부 같다.워낙에 머리를 강하게 키우다 보니말랑말랑한 내 머리을 가져다가재무와 회계에 흥미를 붙여보려고 고생하고 있었다.내 전공중에 이정도로 괜찮은 갈래가 있는줄 모르고.그렇게 조용히 인식을 바꾸고 나니까종을 잡을 수 없던.아직도 - 나 다할래 - 외치던내 졸업 후 갈래가 조금은 보이려고 한다.사학년이 다 되어서야 혼자 마음 속으로 짝사랑 하던 마케팅 공부를 슬며시 들쳐봤다.왜 인지 모르지만 나는 원래 정녕 마음가고 좋아하는 것에빙글 빙글 돌아가는 소심함이. 왜 일까. 음...아빠가 '경영의 꽃'이라고 소개 해준 마케팅은음. 뭐 꽃 까지 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내가 애초에 관심이 가지던 사회학과 많이 닮았다.단지, 사람을 '소비자'라는 이름으로 부를 뿐-아 아무래도 소비자 행동론이라 더 사회학, 심리학 쪽으로 치우치는지도 모르겠다.나는 3년 반 내내 왜 내 눈엔재무재표나 손익계산서가 한 눈에 쏙 들어와서 내 뇌속으로 정보들이 술술 들어가 음! buy/ sell/ hold! 하고 판단이 내려지지 않을까참 뭔가 아쉬움과 동시 이해가 안되었다.근데 그건 (물론 시기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없었던 이유도 있겠지만)에 내가 진단 내리건데 내 주파수와 코드가 안맞는 거 였는지도 모르겠다.허나 웃기게도 그래도! 아직도 버릴 수 없는 이 '재무관리' 욕심은 뭘까. ㅋ.나,마케팅을 전공해서 어떤 한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매출을 올려 거대한 회사의 이익에 기여해서 나 또한 그 이익에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으며 살 생각, 추호도 없다.그런 무의미한 생존에 내 삶을 쓰기란 1초도 아깝다.마케팅이란 그래.... 이런 나의 작은 생각이,마케팅, 경영이라는 길이 너무 비겁하고 쉽게 보이게 해 어쩌면 나를 관심 없는 척 하게 했는지도 모르겠다.우리들의 엄마 아빠가 자기 스스로에게 적합한 '나'와 '사회'를 꿈꾸기 보다는일단 사회에 적합하고 그 다음, 혹은 동시에 나에게도 부적합 하지 않은 청사진을 그리며 40의 나이까지 달려와야 했다면우리는. 나는. 그런 길은 아닌거 같다.나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조건이 주어진 만큼그만큼 더 풍족하게 누리며 자라날 수 있었던 만큼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는엄마 아빠로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햐 하는 건 물론,자기 스스로의 이상에도 최대한 가까이 가고더 나은 우리의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더 뻗어나가야 하는건선택이 아닌 의무 같다.아무나 맘에 드는 놈으로, 같은 초등학교 출신, 같은 고향 출신 찍- 찍어 놓고 팔짱끼고 저 놈들이 우리나라 경영 잘하나 못하나 잘 하면 콧방귀, 못 하면 '그럼 그렇지'더 이상 그런 시기는 지나가야 하고 이미 지났다고 본다.부인와 나란히 청와대에 누워 의사 불러다 상꺼풀 수술 받은 노무현,나도 참 창피하고 별로다.그렇지만 '대통령'의 문을 낮춘건 참 괜찮은 일이라고 본다.에 한나라의 대표가 우스워질 수 있다는걸 보여준일이 괜찮니???? 하면 그런건 아니고 (왜냐하면 그건 영삼이 대중이때부터 시작된 일이니 흣)쉽게 말하자면 너도 나도, 심지어 한때의 노사모 회원까지도 노무현을 씹으며 '내가 해도 이보단 낫겠다!'라는 참여 의식을 불러 일으킨 점을 높게 산다는 말이다.물론 고등학교때 김영삼을 참여 정치/ 풀뿌리 민주주의 시작시킨 대통님으로배웠던게 기억나긴 한다만.아 말이 마구 샌다.어찌 되었건.지금 내가 졸업할때 다 되어서 한학기 남기고 배우는 이 마케팅이라는게.생각해보면 사회의 별명이 시장이고. 시장을 움직인다는건사회의 주머니를 움직인다는 것.나는 주머니를 움직여서는 그저 동전만 꺼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생각해보니 주머니라는 것이 꼭 동전 담는 곳 만은 아니다, 라는 거다.
이미 내 주머니에도 무궁무진 잡다한것들이 이렇게 ㅋ 있고사실 내 주머니속 동전을 낚으려는 존재보다내 주머니속 뜨거움과 빛남을 낚으려는 존재가 더 내 고개를 휙! 돌리게 만들잖아.결론은 무시했던 경영 공부 열심히 잘 마무리해서나라의 초석이 되는데 유용하게 쓰겠다고요. 헤헤.
2007/03/05 12:55 [수정/삭제] [답글]
오... 공부가 재밌으면.. 이제 대학원 가는거야? ^^;
2007/03/05 18:26 [수정/삭제]
으흠. 아직 잘 모르겠어요. 쪼까 생각 좀 더해 보고요. :) 인생을 급 결정 할 순 없잖아요!!!ㅋ
2007/03/05 16:30 [수정/삭제] [답글]
전공자는 아니지만 마케팅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임 같아서 재밌다고 생각했었는데..ㅎㅎ 돈을 따서 즐거운 게임이 아니고 눈싸움에서 이기는 즐거움 같은거? 내 수준에서 생각하면.ㅋㅋ
2007/03/05 18:23 [수정/삭제]
돈 따는 즐거운 게임이 어디있어요 ㅋㅋㅋㅋ 짜고 치는 고스돕 아닌 이상에 .. ㅋㅋㅋ 저도 나름 '전공자'로써 ㅋㅋㅋ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즐겁다는 저의 장황한 의견이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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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5 12:55 [수정/삭제] [답글]
오... 공부가 재밌으면.. 이제 대학원 가는거야? ^^;
2007/03/05 18:26 [수정/삭제]
으흠. 아직 잘 모르겠어요.
쪼까 생각 좀 더해 보고요. :)
인생을 급 결정 할 순 없잖아요!!!ㅋ
2007/03/05 16:30 [수정/삭제] [답글]
전공자는 아니지만 마케팅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임 같아서
재밌다고 생각했었는데..ㅎㅎ
돈을 따서 즐거운 게임이 아니고
눈싸움에서 이기는 즐거움 같은거?
내 수준에서 생각하면.ㅋㅋ
2007/03/05 18:23 [수정/삭제]
돈 따는 즐거운 게임이 어디있어요 ㅋㅋㅋㅋ
짜고 치는 고스돕 아닌 이상에 .. ㅋㅋㅋ
저도 나름 '전공자'로써 ㅋㅋㅋ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즐겁다는 저의 장황한 의견이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