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한 곡이 끝나기도 전에 스르륵 잠이 들어버린다.
자다가 슬며시 실눈을 떠 보았을때 무겁도록 비를 머금은 먹구름에,
계속 여기 있으니까 걱정말라고 소근 소근 솨솨 속삭이는 빗줄기에,
어렴풋이 머리맡을 맴도는 로미오와 줄리엣 ost 프랑스어 가사들에
귀찮게 생각 끄트머리를 잡아당기던 해야할일 리스트는
흔적도 없이 녹여버리고
달콤하게 팔자좋게
손목의 시간도 못본척하며
마치 어제 태어난 아가처럼
늘어지게 잘도 잔다 참.
낮잠과 여름비는 정말 환상의 커플이다.
알만하지 않은가,
장마철은 나의 최고 사랑 계절이자
나의 동면 시즌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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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에 해당되는 글 2건
우르릉 쾅쾅
Posted at 2007/04/03 00:27 //
in music //
by
welcome to bazzie's !
2007/04/03 16:18 [수정/삭제] [답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04/03 20:00 [수정/삭제]
나그네는 또 뭐구 또 물음표는 뭐야.
너무 너스러운거 아니냐구. ㅋㅋㅋㅋ
또 부끄러운건 또 뭐야 -ㅁ- ㅋㅋㅋㅋㅋㅋ
구엽긴.
그래 걱정말고 나와
5월 이후에는 보고 싶었던 한국에 단단히
붙어있을 예정이니까.
아 요새 이상하게
들어가기 몇주 안 납뚜고
나 자꾸 정기 놀이 한다 꿀꿀하기 놀이
이렇게 자꾸 꿀꿀대다가 꿀쑨이 되는거 아닌가 몰라
꿀꿀 꿀꿀
빨리 한국에 가서
서울에 묻혀서
언제 집떠나 왔었나 싶을만큼
익숙해져버리고 싶어
집 아닌 곳이 이제는 조금 지겨워.
응. 지겨워.
사실 이젠 아주 쪼------끔 힘들어. 헤헤.
뭐 너만하겠냐만은.
그래 나도 짜샤.
끈질기게 '배지희메' 외쳐주는 너도 보고 싶고
서울이 참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