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오는 길을 정신없이 뛰어다니는데
염화칼슘을 뿌려주는 아져씨들이 참 고마웠다.
어깨위로 쌓인 눈들을 사람들이 비에 젖는것보다 선호하는 것은
비가 액체의 형태로 바로 스며 너무 밀착되는반면
눈은 고체의 형태로 살짝 얹혀져만 있다가
털면 털리는 정도의 거리감을 유지해줘서가 아닐까?
물론, 그 중 일부는 스미기도 하겠지만.
여튼
결혼하는날 눈이 많이 오면 부자로 산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왠지
기분도 싱숭생숭하고 ( 부자로 산다는데 포인트를 둔건지 그 앞부분인건지 )
뵙고 싶었던 분들도 보고
여러모로 2009년의 마지막 즈음의 폭설은
왜인지 오랫동안 기억에 아련히 남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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