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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설 2009/01/16

가설

Posted at 2009/01/16 01:11 // in journals // by Baezzie



정설로 확립하기 전까지 하나의 생각은 가설일 뿐이다.

바꾸어 말하면 만유인력의 법칙이나 각기병이 쌀밥만 먹어서 생긴다는 지금의 정설들도

과거에는 가설에 불과했다.


지금도 여러가지 무수한 가설들은 생겨나고 소비되고 회자된다.


몰입의 법칙에서는 비몰입의 상태보다 몰입의 상태를 더 행복하게 보았다.

예를 들면 몰입하지 않고 티비 채널을 돌리는 상태보다 몰입해서 운전하는 상태의

행복지수를 더 높게 본다는 말이다.



어찌보면 종이아깝도록 미친듯이 찍어내는 이 가설들은,

(적어도 사회과학적 가설들은)

인간이 더 행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를 향해가는 길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려 하는 것들이기에 의의를 갖는다고 본다.


자연과학도 현상을 발견해서 생활에 더 편리하게 될 수 있다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자연과학은 하나의 법칙 그 자체의 발견만으로 진리를 발견했으므로 의미를 크게 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으니

그 쪽은 좀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회과학은 많은 경우

'그러니까 행복하게 살려면 이렇게 하자'로 일축될 수가 있는 것 같다.


문화적 상대주의, potlatch, 국제 통상, (말할것도 없이) 경영/경제, 정의론, 윤리학, 논리학ㅡ

드러났는지 안 드러났는지, 방법론인지 목적론인지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귀결은 위 한문장으로 대부분 묻혀버릴 수 있는 것 같다.



따라서 내가 하고픈 말은 이 무수한 가설들이 참 생각해볼만 하고 중요한 것들이라는 것이다.



아이팟의 단순한 디자인이 세계에 먹힌건 어쩌면 당연하게도

우리 머리속의 복잡한 많은 것들이 어찌보면 그저 우린 일신의 행복을 위한다는

단순한 논리에 귀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맥상통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긁적.


근데 가장 정확하고 쌈뽕한 단순을 구하려면 가장 정밀하고 많은 경우의 수를 무수히

복.잡.하.게. 따진 계산이 필요한 것이라면 이건 닭이냐 달걀이냐 이렇게 되는 걸까?



긁긁긁적.








그냥 밤이 너무 깊은 걸까?

....


긁적.





2009/01/16 01:11 2009/01/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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