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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끔은 (2) 2008/01/22

가끔은

Posted at 2008/01/22 14:52 // in 분류없음 // by Baezzie


가끔은,

바람도 잠깐 멈춘다



검은 밤 사이에 높이 달려있는 오렌지 빛 칼륨 등 주위에

날타리처럼 정신없이 눈 발을 날리게 하던

눈 바람도-



한강을 꽁꽁 얼리고

또 그 얼음을 흔들어 깨뜨리던

강바람도-



머리카락을 헝클어 뒤집고

코트 속까지 마음대로 파고들어

추위에 정신없게 하던

겨울 밤 바람도-





가끔은.

잠시.


멈춘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어느 거리 어느 신발

이라도



잠깐 꿈을 꾼듯,

공기의 흐름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추운곳이었는지 따뜻한 곳이었는지

강한 건망증이라도 있었던냥


바람이 멈춘다





내 세상과 바람이

가끔은.



시공을 초월하는 투명하고 튼튼하고 커다란

돔에라도 잠시 들어가있었던 것 처럼,
 

그렇게-



바람과 함께

시간이 멈춘다



가끔은.




2008/01/22 14:52 2008/01/22 14:52
  1. once@t1000

    2008/01/24 00:59 [수정/삭제] [답글]

    똑똑똑.. 잘 지내시죠^^
    when your mind's made up
    there's no point trying to stop it.

  2. baezzie

    2008/01/25 09:40 [수정/삭제] [답글]

    아! t1000님! 반갑습니다 - ^^
    찌릿한 원스의 가사를 들려주시는군요.
    결심!을 잘 내리는 것도 중요하고, 또 그 과정에서 인생이 풍요로워짐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 요새 많이 합니다 :-) 너무 확장적 뜬구름이죠? ^^ 요새 쫌 신난 상태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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