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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Posted at 2007/09/08 19:26 // in journals // by Baezzie

내 대학생활 마지막 학기가 개강 해버렸다.


몸이 정말 예전같지 않다
두꺼운 전공책 서너권씩은 가볍게 머리와 어깨에 이고
잘만 휙휙 날아 다녔는데 이제는 그냥 작은 책 몇권만 넣고 가방을 들어도
어깨가 지끈거리고 그 무거운 가방에 눌리며 자꾸 쓸린 골반도 욱신 욱신 거린다 ㅠ


체력만 변한건 아니다.

예전에는 수강신청도 한번 튕긴적 없이 아주 한번에 쏙쏙 잘 넣었었는데
이번에는 어찌나 버벅댔는지 거의 모든 과목은 '미친듯이 백만번 클릭' 으로 넣어야 했다.
심지어 채 플 도 . 흑흑.



근데 꼭 모든것이 쇠퇴하는 쪽으로만 변한것은 또 아니다.

학교 방송하느라, 연극하느라, 연애하느라
수업시간에는 거의 유령처럼 나타나 수업만
매서운 눈빛으로 교수님 쏘아보며 듣고 유령처럼 사라져야했던 아이에서

(물론 이번에도 연극은 하지만. ㅋㅋㅋ)
시간표를 같이 짠것도 아닌데 왠만한 수업시간들마다
전에 알았던 친구들이 한두명씩 꼭꼭 수업에 숨어있어서
같이 야 반갑다 친구야!!! 수다도 떨며 수업시간에 손톱도 뜯어가며
무아지경으로 까닥 까닥 졸기도 하며
최상의 학점을 빛냈던 알학년 일학기때 비슷한 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학점아 제발 다시 좀 빛나줘라 ... 제발




대학교 생활 2학년 3학년동안 나의 예술적 세계에 몰입하느라ㅋ
대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친구들 모임 으로 만날 꽈 친구들이랑
사실상 같이 전화로 길게 고민한번 털어놓은적 없어서 늘 안타까웠는데
이제야 좀 공강마다 얼굴보고 심심하면 전화하고- 대학생활 같다. 히히.
어진아, *지리산 등반* 꼭이다.


아, 그리고 미루고 미루던 파우스트를 빌렸다.


알콩달콩한 마지막 대학교 생활-
맛있게 즐겨야지.



..... ( 부실한 체력과 텅빈 지갑만 어떻게 좀.........안되겠니....?          .... 쿨럭)


뽀너스 재미있는 테스트!
너 어느별에서 왔니?

난 천왕성에서 왔데네..... 어쩐지.. 지구가 낯설어...


more..

반항아 기질 조절 못하면 외톨이.... 험험...
2007/09/08 19:26 2007/09/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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