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육년 구월 - 비오던 날.

Posted at 2006/09/08 00:03 // in journals // by Baezzie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침에 비가 온다고 신나있었다.
우르릉 쾅쾅- 쏴 ㅡ
정말 좋아하며 룸메이트 팅이랑 얘기했던게 이제야 생각난다.

모기물린게 엄청 심해져서 오늘은 약국에 가야만 했다.
걸을때마다 근육이 땡길정도로 아파져서..
알약을 먹으라고 했는데 그건 어쩐지 무서워서 그냥 크림만 샀다.
발라도 아무것도 나아지는걸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점점 뭔가 기분이 수렁으로.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오면서.
내 책상앞에 붙여놓은 사진들 속 보고픈 얼굴들을 보면서.

어쩐지 눈물이 날것 같기도 하고
그냥 에어컨 바람에 말라버릴 습기 같기도 하고

나도 알수없는 형태의.
왠지 그냥 뇌가 묵 - 반질 반질 유둥 유둥 거리는 - 도토리 묵으로 변해버리는거 같다.
투명하지 못한, 원래 형태란 알 수 없는, 또 강하지 못한. 이기적인.


운동 부족인거 같다. 그지?
2006/09/08 00:03 2006/09/08 00:03
  1. MZX

    2006/09/08 00:24 [수정/삭제] [답글]

    여긴 모기같은거 없지롱 ^ㅠ^

    벌써 유학우울증이야? 아. 나도 첨엔 그랬던가? ^^a

    해결방법은.. 그냥 바빠져서 아무 생각없어지면 되던가 그랬던거 같은데... ㅋ

  2. Baezzie

    2006/09/08 01:09 [수정/삭제] [답글]

    네 초코렛 먹으니까 나아졌어요 ㅎㅎ
    전 별로 안바빠요. 먹구 자구 노는게 전부네요.ㅋㅋ
    모지 진짜 지지 ㅠㅠ 넘 아파요 근지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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